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.
산업 중에서는 특히 농업 분야의 피해가 큰데요, 국내 연구진이 가뭄이나 장마 극복에 도움이 되는 물관리 기술들을 속속 개발하고 있습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트랙터가 지나는 뒤로 배수관과 왕겨가 땅속 50cm 깊이에 묻어집니다.
밭에 배수 시설을 설치하는 건데 이렇게 하면 물이 많은 논을 밭으로 바꿔도 침수나 습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
요즘처럼 비가 자주 올 때도 배수가 잘돼 콩이 잘 자랍니다.
반면 이런 시설이 없는 기존의 밭은 땅속에 물이 많아 콩의 수확량이 떨어집니다.
[김호경 / 전북 김제시 : 이 시설을 하니까 비가 오고 난 다음에도 장화 아닌 작업화를 신고도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밭농사에 최적화된 시설인 것 같아요.]
땅속에 관을 묻고 작물에 필요한 만큼의 물만 공급하는 '지중점적' 자동관개 제어기술도 있습니다.
물 절약과 함께 물 이용효율도 높여 가뭄극복에 도움이 되면서 생산성은 더 향상됩니다.
[전현정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토양수분 함량과 지하수위를 항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같이 개발했습니다. 토양수분 상태를 항시 모니터링하고 체크를 할 수 있도록.]
농작물의 생육상황에 따라 정밀하게 물관리가 가능한 영상진단기술도 개발됐습니다.
센서를 이용해 작물의 생육 상태와 수분 공급상태를 파악하고, 자동 물관리와 병해충 관리도 가능합니다.
[박진기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사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, 근적외선 파장대를 이용하면 생육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물이 많은지 부족한지를 판단해서 저희가 쉽게 처방할 수 있습니다.]
날로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만큼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한 대응기술개발이 시급합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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